오키나와 해중도로(海中道路) 드라이브!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코스 필첵!

하이타-이(오키나와 방언:안녕하세요~)

Okinawa Holiday Hackers입니다!

저는 평소에는 오키나와현의 국립 대학인「류큐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이렇게 기사를 쓰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되네요…!

대학 입학을 계기로 오키나와에 살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매일 자동차를 타는 생활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오키나와는 어딜 가든 차가 필수라서인지 걸어서 5분 거리 밖에 안되는 학교에도 습관처럼 차를 타고 가기도 한답니다(^^)!

그런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는 주변 섬의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에서의 메인 이동 수단이라면 역시 자동차겠죠!

드라이브하면서 예쁜 바다를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인기 만점의 드라이브 코스「해중도로」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해중도로!? 바닷속에 도로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을 위한 토막상식!

▼ 해중도로란…

오키나와 본섬 중부 지역의 동해안에 있으며 오키나와 본섬과 헨자섬를 연결하는 길이 4.75km의 해상도로입니다.

이 해중도로는, 오키나와 본섬과 주변에 있는 4개의 섬인 하마히가섬(浜比嘉島)·헨자섬(平安座島)·미야기섬(宮城島)·이케이섬(伊計島)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4개의 섬 중에 하나인 미야기섬을 공략하고 왔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의 믿음직한 서포터, OTS렌터카!

＼　OTS렌터카와 함께 렛츠~Go~／

▼ OTS렌터카 예약은 여기로!

이번 드라이브엔 OTS렌터카의 하이브리드 차량 토요타 코롤라 필더(HBF클래스)를 대여했습니다!

카후반타(果報バンタ)의 아름다운 경치!

우선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가장 멀리 있는 미야기섬의 카후반타(果報バンタ)로 GO~!

카후반타(果報バンタ)라는 이름에 대해 설명드리면, 카후(果報)는 글자 그대로 좋은 소식을 뜻하고, 반타(バンタ)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절벽이나 벼랑을 뜻하는 언덕 애(崖)를 의미함에, 일명 행복의 곶(岬)이라고도 불린답니다. 한국에서는 해피클리프 혹은 카호절벽으로 유명한 곳이죠.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정말 최고랍니다!

모처럼, 행복의 곶이라는 이름을 가진 장소에 왔으니, 그 덕 좀 보고 싶어서 앞으로도 더더욱 재밌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행복의 기운을 듬뿍 받고 왔습니다～☆!

→ 바다다ㅏㅏㅏㅏ!!!!! 오키나와 바다의 푸르름은 진짜 몇 번을 봐도 감동이라 어떠한 언어의 구사도 필요 없는 듯합니다!

햇빛에 비치는 바다의 파란색 그러데이션이 정말 너무 예쁩니다!

기념사진을 찍을 땐 태양이 머리 위로 오는 정오 무렵을 추천합니다!

카후반타는 누치마스 공장의 주차장 안쪽에 있으니, 방문하실 때는 누치마스 공장을 목적지로 설정하시면 편하게 도착하실 수 있어요♪

누치마스 공장에 대해서는 바로 요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 카후반타에서 보이는 빨간 기와지붕이 누치마스 공장입니다

<카후반타(果報バンタ)>

오키나와에서 ”설경(雪)?!” 관광 제염 팩토리 제염법 견학

카후반타에서 자연을 느끼셨다면 그다음엔 바로 근처에 있는「누치마스 관광 제염 팩토리-누치우나-」도 세트로 관광 하실게요♪♪

누치마스? 누치우나?? 그게 뭐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을 위한 토막상식!

▼누치마스란…

오키나와의 사투리로 생명을 뜻하는 “누치” 와 소금을 뜻하는 “마스” 를 합한 말로 여기서 생성되는 소금을 누치마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누치우나는 생명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이곳 시설의 부지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누치마스와 일반 소금의 차이는?

누치마스는 일반 소금보다 염분 함량이 25% 낮고, 몸에 남아 있는 불필요한 염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칼륨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세계에서 제일 미네랄이 많은 소금으로 기네스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조미료로 섭취하는 것도 좋고, 피부 관리에도 좋은 이 매력적인 소금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답니다.

오키나와, 특히 미야기섬 지역의 해수에는 많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견학하러 GO~!

소금은 실내에서 제조되며 그 과정을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 소금이 눈처럼 쌓이고 있어요! 눈사람도 있어서 진짜 설경을 보듯 신기해요.

→ 유리가 따듯해서 깜짝 놀람!(^^;)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제조하기 때문에 따듯하다고 해요.

건물 이 층에는 매점과 식당도 있답니다.

레스토랑「타카하나리」에서 잠깐 휴식♩

누치마스로 염장한 스치카 정식(スーチカー定食)이랑 누치마스를 첨가한 다이후쿠(찹쌀떡)를 먹었습니다.

우선 스치카 정식부터.

스치카는 오키나와 소바 위에도 올라가는 돼지고기 삼겹살을 소금으로 절여서 구운 것을 말해요.

→ 모즈쿠(큰실말)와 시콰사 젤리 등 오키나와 명물이 듬뿍 담긴 정식. 맛있겠다~!

보십시오, 이 빛나는 자태를！！

먹기도 전부터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듭니다!!!(^p^)99

이타다키 마-스~!(잘 먹겠습니다~!)

누치마스로 저며서 그런지 돼지고기가 넘 부드러워서 엄청 맛있어요!!

후식으로는 누치마스가 들어간 다이후쿠(찹쌀떡).

→ 반으로 가르면 이런 느낌. 파란색 팥소는 처음 봤어요!(신기!방기!)

→ 어떤 맛일까요…??

대.박.!Σ(ﾟдﾟ)

안에 든 팥소에서 무려 소다 맛이 납니다!

은근한 짠맛도 느껴지고, 살짝 차갑기도 해서 진짜 맛있는 거 있죠~!!

오키나와에 살면서도 지금까지 먹어 본 적 없는 누치마스가 들어간 다이후쿠(찹쌀떡),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니, 여러분도 꼭 한번 드셔보세요!

<누치마스(ぬちまーす) 관광 제염 팩토리-누치우나(ぬちうなー)->

바닷속으로 사라져가는 해변…?

얼마 전에 SNS에서 화제가 된 ↓↓이 해변을 알고 계실까요?

미야기섬에 있는 해변인데요, 한가운데에 있는 콘크리트 길이 모래사장을 지나 바다를 향해 뻗어있어서, 마치 바닷속까지 길이 이어져 있을 것만 같은 매력적인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안티깝게도..저희들이 취재한 날은 마침 태풍이 지나간 후라, 파도가 높고 물이 차가운 데다 저녁이기도 해서 기대한 만큼 좋은 경치를 볼 수는 없었어요..

→ 사람이 많지 않아 조금 무…륵.. 저희가 취재했을 때도 가족이 1팀 있었던 정도랍니다.

그러나! 현재 SNS에서 진짜 핫 스팟! Instagram 게시물도 꼭 한번 체크♪

<우크노 하마 (ウクの浜/우크해변)>

예쁜 도자기에 담아 먹는 맛있는 빙수♪

이제 10월인데 오키나와는 아직도 덥네요…

이럴 때 딱 좋은 것이 바로 미야기섬에 있는 요 빙수 가게, 루안+시마이로(瑠庵+島色)

→ 귀요미한 외관 때문에 벌써부터 난리남Ｏ(≧▽≦)Ｏ♪

루안+시마이로의 빙수는, 빙수뿐만 아니라 빙수가 담겨 나오는 도자기 그릇도 함께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가게에요!

점장인 니시자와씨가 만든 빙수를 도예가인 시마부쿠로씨의 도자기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습니다!

▼ 가장 중요한 메뉴판은 ↓↓여기!

→ 메뉴의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선택 불가! 우측 상단의 매실 맛과 리치 맛은 계절 한정이라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아요.

저는 망고 밀크 / 메뉴 4번이랑

팥빙수(氷ぜんざい) / 메뉴 13번을 먹었습니다!

좌 : 13번 팥빙수, 우 : 4번 망고 밀크

→이타다키 마-스!(잘 먹겠습니닷(급함))

도자기에 달린 손잡이는 빙수가 녹더라도 걱정 없이 음료처럼 마실 수 있도록 일부러 손잡이를 만든 것이라 하네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싹싹, 잘 먹었습니다!

가게의 인테리어도 엄청 귀여워요!

진열된 도자기들이 전부 귀여워서 종류별로 갖춰놓고 싶네요♪

진열된 도자기는 구매도 가능하다고 해요. 오키나와 여행의 추억거리로 하나쯤 장만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Instagram의 다른 게시글을 보면서 어떤 맛의 빙수를 고를까 살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루안+시마이로(瑠庵+島色)>

이번 드라이브를 다녀오면서 미야기섬의 경치도 먹거리도 제대로 만끽하고 왔네요♫

여러분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요~( ･◡･ )♫•*¨*•.¸¸♪

여러분의 오키나와 여행의 꿀팁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