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명소】오키나와 타케토미섬 자전거 사이클링으로 즐기는 대자연! 그리고 자전거 타기 첫 경험으로 인생이 달라진 소소한 감동 체험기!

고마
2018.05.18 2904 views

여러분 안녕하세요.

타케토미섬에서 자전거 타기 첫 경험을 마친 Okinawa Holiday Hackers 의 고마 입니다.

 

엉뚱한 질문입니다만 여러분은 혹시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

 

실제 인터넷 조사해 본 결과 20세 이상부터 69세 이하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은 약 20명에 1명정도 !  
의외로 꽤 높은 비율로 많이 있네요~♪ (※개인조사 결과)

 

흠, 왜 갑자기 이런말을 하냐구요 ? 

창피한 얘기인데요‥사실은 제가 자전거를 못 탑니다!! T・T  

정확히 말하면 자전거를 못!탔!었!다! 이었죠!? 

 

 

그런 제가 타케토미섬에서 자전거를 즐기면서 인생이 달라진 저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에피소드를 타케토미섬의 아름다운 자연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타케토미섬 가는 방법 

 

 

먼저, 타케토미섬에 가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타케토미섬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일단 비행기를 타고 신이시가키 공항까지 가야 합니다☆

신이시가키 공항에서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까지 이동해서 타케토미섬행 페리를 타면 금방 도착 합니다.

 

타케토미섬은 이시가키섬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고속선을 이용할 경우 약 10~15분이면 도착합니다. 

 

게다가, 당일치기 이용이 많아서 운항편도 많은데요.

하루에 약 20편정도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운임은 편도 약 600엔, 왕복은 약 1150엔.

 

타케토미섬 대부분의 시설은 타케토미항까지의 픽업이 포함되어 있어 목적지를 정해두고 주변을 둘러보면 매우 편리할 듯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왕복 페리와 자전거 대여가 세트인 저렴한 플랜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만약, 별도로 각각 구입한다면

왕복 페리 1150엔+토모리 렌탈 사이클 (풀 타임) 1500엔=2650엔(※개인 조사)

 

저렴한 세트 플랜은 2160엔으로 약 500엔 절약

 

 

자전거 대여하기 

 

자전거는 ☟☟토모리 렌탈 사이클에서 대여했습니다!

 

→자전거가 이렇게 많아요~!

 

타케토미항에서 자전거 대여점까지 픽업 서비스 포함으로 귀국편 출발시각 20분 전까지 숍에 돌아오면 샌딩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자전거를 못 타는 저는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숍 직원은 네발자전거는 페달 밟기가 힘드니 두발 자전거를 못 타면 둘이 탈 수 있는 2인용 자전거를 권유했지만 혼자 힘으로 자전거를 꼭 타 보고 싶었던 저는 기어코 네발자전거를 빌렸습니다. ^^@

 

여기서 잠깐! 제 인생에 있어 자전거를 못 타는 것을 가장 후회했던 전동 스쿠터 체험 기사도 있사오니 꼭 한번 읽어 봐 주세요~↓↓요기요↓↓ 

 

→힘내자! 이번에는 반드시 혼자 힘으로 가즈아~!♪

 

숍 직원이 네발자전거는 어린이용 자전거라 했지만 키가 작은 저에게 딱 맞는 사이즈로 당장 대여 결정!

 

타케토미섬은 돌담과 붉은 기와지붕 그리고 새하얀 산호모래가 깔린 길이 정말 운치가 좋았어요! 

 

렌탈숍 직원 말대로 네발자전거는 보조 바퀴가 산호모래에 닿아서 페달 밟기가 힘들었답니다.ㅠㅠ

게다가 보조 바퀴에 돌이 닿아 엄청 소음!!

 

→네발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신나게 달리는 어른이 있을까요 ?!

 

혼자힘으로 자전거를 타기 위해 사람들의 시선 따위 아랑곳없이 굳굳히!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고고씽♪

 

→타케토미의 자연은 정말 쵝오!

 

 

그런데, 여러분 자외선 차단제와 생수 모자는 꼭 챙겨주세요☆

뜨거운 태양 아래 룰루랄라~ 덕분에 일사병으로 쓰러질 뻔 했답니다.T・T

 

 

시간만 허락한다면 마냥 머물고 싶은 그곳! 콘도이 해변 

 

→자전거 페달 밟기가 이렇게 신날수가!

 

자전거 대여 장소에서 타케토미섬의 경치를 즐기며 콘도이 해변까지 자전거로 약 15분.

 

→자전거 보관소 도착~ ☆

 

오키나와에서 태어나고 자란 오키나와 토박이인 저에게도 이 바다는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답네요!

 

 

바닷물에 발을 담그지 않아도 투명한 물속에서 헤엄치는 남국의 물고기가 선명히 보이고 태양 빛에 반사된 파도는 유리알처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하앙~너무 예쁩니다!

 

 

→좋아하는 소라게도 잡았지만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 주고.

 

해변 근처에 파라솔 대여나 빙수,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빙수 사먹음 ☆

 

 

 

지붕이 있는 의자도 있고 섬 고양이도 만날 수 있는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최적의 장소~♪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잠시 통나무에 걸터 앉아 휴식 ~

 

→시원하고 맛납니다~!

 

참고로 콘도이 해변은 타케토미섬의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바다에 들어가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해요♪

해수욕을 즐긴 후 샤워를 할수 있는 시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건너편 해변까지 헤엄쳐 가려는 사람 발견!

 

 

인생이 달라진 순간

 

콘도이 해변을 신나게 즐긴 후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중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멈춘 그 순간!!!!!

 

갑자기! 왠지! 두발자전거를 타보고 싶은 생각에 이시이 후츠키상의 자전거를 빌려서 올라탄 순간!! 

 

보조 바퀴가 없는 두발자전거를 자연스럽게 내가 타고 있었다는 사실!!!~~~!!!

 

→와우~ 어떻게 이럴수가!?

 

→우~아아~신난다

 

→ 태어나서 처음 자전거를 탔어요~!감동의 눈물! ㅜㅜ

 

페달 밟기가 이렇게 편하다니 ! 

그 동안 보조 바퀴에 의지한 탓에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던 내 다리의 힘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니 너무나 가벼운 이 느낌! 인생이 달라진 것 같은 감격의 순간!!

 

→두발자전거로 바꾸자♪바꿔♪이제 나도 자전거 탈 수 있어요\( ゚∀゚)/”

 

자신감이 생긴 저는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에서 두발자전거로 바꾸기 위해 대여점으로 돌아갔더니 아무일 아닌 일에 대여점 직원분도 같이 축하해 줘서 너무 기뻤답니다 ~♪ ~♪

 

→안전 운전에 대해 한수 전수 받는중!

 

→더 익숙해지면 어떤 자세도 여유롭게!?

(워~워~위험하니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 별모래 가득한 카이지 해변 

 

두발자전거로 타케토미섬의 콘도이 해변 다음으로 인기 있는 카이지 해변으로 가볍게 딸랑딸랑 GO~ 

 

→역시 두발자전거는 소음 없음!

 

→보조 바퀴 없이도 여유롭게!

 

바다는 이어져있는데 별 모래가 가득 쌓인 해변도 있고 별 모래가 없는 해변도 있으니 너무 신기하네요 ♪

 

→도착 ! 아이구~눈부셔라 ~♪

 

 

 

“별 모래 (호시즈나)의 전설”

타케토미섬에는 조금 슬픈 전설이 있어요.

옛날 옛적 북쪽에 아빠 별과 남쪽에 엄마 별이 살았습니다.
엄마 별은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어느 곳에서 낳으면 좋을지 하늘의 신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하늘의 신은 타케토미섬의 남쪽 바다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래서 엄마 별은 그곳으로 내려가서 많은 별 아기들을 낳았답니다.

 

그러나,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별 아기들을 낳은 것에 대해 심히 분노한 바다의 신은 부하인 큰 뱀을 시켜 아이들을 전부 물어 죽이게 했고 그 아이들의 죽은 뼈가 작은 별의 형태가 되어
東美埼(아이미샨) 해변에 밀려온 것이 별 모래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변에 밀려온 아이들의 잔해를 불쌍히 여긴 아이미샨의 여신들은 아이들을 천국으로 돌려보내 주기 위해 신전 향로에 별 모래를 넣어 축제 때 향을 피웠습니다. 그렇게 태워진 잔해는 향의 연기와 함께 하늘로 올라갔고 아이들도 무사히 천국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쪽의 엄마 별 옆에는 많은 아기 별들이 꼬♡옥 붙어서 빛나고 있는 거래요.

 

 

이런 전설로 타케토미섬에서는 연 1회 축제 때 반드시 신전 향로의 별 모래를 교체한다고 합니다.

 

→모래밭에 손바닥을 꼭꼭 누르면 별모래가 잔뜩 묻어나와요♪

 

그런데 이런 애잔한 전설을 가진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죄송한데요. 간단히 말하면 사실 별 모래는 석회질 껍데기를 가진 곤충이 죽은 후의 남은 껍질이라고 합니다.

 

전부 생명체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더욱 애잔한 전설에 마음이 짠~하네요. 
어떠세요. 별 모래의 전설 재미 있으셨나요? 이상으로 별 모래 전설은 끝! 

 

아,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타케도미섬의 아이들 아빠들이 특별 제작한 그네도 탈수 있대요. ☆

어떤 그네인지 궁금하신 분은 인스타그램에서 체크!☆☆

 

 

→ 친절한 안내 표지판☆

 

 

마♡무♡리

 

이번에는 타케토미섬의 마을보다는 바다를 만끽하고 왔는데요. Okinawa Holiday Hackers에 올리지 말고 나만이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도로도 정비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자전거가 무서웠던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탈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귀중한 건축물이 많이 있으니 부디 안전한 사이클링을 부탁드립니다~☆ ☆

 

 

제가 이곳에서 자전거 타기 첫 경험을 시도해서 성공하여 인생이 달라진 느낌을 받은 것처럼 여러분들도 이곳에 오셔서 자전거 여행을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와 기운이 넘치는 바람에 어떤 파워! 기운을 받아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사실, 이곳은 나만의 비밀장소로 간직하고 싶었다는…♡♡
이렇게 해서 타케토미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한 저의 첫 자전거 사이클링 체험기를 마칩니다~!
여러분 꼭 한번 타케토미섬에 놀러 와 주세요~!♡

 

 

INFO:

\ Okinawa Holiday Hackers 편집부 SNS 업데이트 중! /

 

 

 

최신 업데이트는 각 SNS에서 알려드립니다.♪ 팔로우 많이 부탁 드립니다♡♡

고마

기사 작성자:고마

오키나와 출생, 오키나와에서 성장한 대만인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대만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혼란만 더해져 다시 오키나와로 돌아와서 취직. 오키나와, 대만 어디라고 정할 수 없는 。